성경에 나오는 10가지 성전(3) 히9:1-28
레위기서는 27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참 깊이가 있는 말씀입니다. 한국교회 설교자들은 레위기 서를 잘 설교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구약시대의 옛날얘기로만 생각하니까 레위기를 소홀히 합니다. 그러나 레위기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유대인들은 자녀가 태어나면 맨 먼저 가르치는 것이 레위기입니다. 레위기서의 교훈이 평생 지켜질 수 있도록 어려서부터 반복해서 가르칩니다. 레위기서의 주제는 생활입니다. 은혜받은 백성들의 생활을 말씀하고 있는데 그 생활이 어떤 생활입니까? 거룩한 생활입니다. 거룩한 생활 이것이 레위기의 주제이기 때문에 27장으로 된 레위기에서는 ‘거룩’이란 말이 131번이나 계속해서 나옵니다.
두 번째로, 레위기에서 많이 나오는 말이 ‘피’입니다. 곧 양의 피, 염소의 피, 피란 말이 계속해서 반복해서 나옵니다. 구약 제사에서 나오는 피이지만 지금 우리들이 구약의 레위기에서 피를 읽을 때 우리는 아멘으로 응답해야 하는 것이 그 피가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레위기서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살아있는 말씀이고 거룩한 생활의 기준이 되는 말씀입니다.
특별히 구약시대의 제사는 지금 우리들의 예배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제사에 대해서 아주 엄격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레위기가 시작되자마자 1장에서 7장까지 거룩한 제사가 등장합니다. 다섯 가지 제사입니다. 곧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다섯 가지 제사입니다. 이 제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피’입니다. 속죄제물의 피의 제사는 지금의 예배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가 거룩한 예배가 될 수 있어야 하고, 그 예배 때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고백이 있어야 합니다.
레위기 1장서 7장까지는 다섯 가지 제사 10장까지는 제사장, 11장부터는 제물에 대한 기록입니다. 이처럼 제사, 제사장, 제물 이런 순서대로 레위기가 진행됩니다.
그래서 복음적인 의미를 모르고 레위기 서를 읽으면 옛날에 쓰인 딱딱한 이야기요 인기가 없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러나 레위기에서 담겨 있는 영적 의미 곧 복음적인 의미를 깨닫고 나면 레위기에서 소중한 것을 깨닫게 되고 레위기가 우리에게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레10:1“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아론은 대제사장입니다.
아버지가 제사장이면 그 아들들은 자연스럽게 제사장을 승계합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는 아버지가 대제사장이니까. 당연히 제사장으로서 제사 업무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 제사 지낼 때는 반드시 하나님의 법도를 따라야 합니다. 그러하지 아니하고 인간적인 게으름으로 제사를 지내다가는 현장에서 죽게 됩니다.
레10:1“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성막에서 제사 지낼 때, 성소 안에는 향로가 있습니다. 그 향로에 불을 피워서 그 향이 하늘로 올라가게 하는데 그 향은 우리의 기도 생활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뭘 잘못했느냐 하늘로부터 임하는 불이 따로 있습니다. 레9:24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제단 위의 번제물과 기름을 사른지라 온 백성이 이를 보고 소리 지르며 엎드렸더라”
제단에서 제사할 때 제물을 태우는 불이 하늘로부터 임했습니다. 불은 네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장작불 연탄불 같은 일반적인 불입이다. 두 번째 불은 전깃불입이다. 세 번째 불은 원자력 불입이다.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불입이다. 그런데 이 불은 첫째, 두 번째, 세 번째 불과는 다른 차원의 불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늘로부터 임하는 성령의 불입니다. 우리가 성령의 불을 의지해서 세상 살다가 하늘나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제사장으로서 성소에서 제사 지낼 때는 하늘로부터 임한 불을 사용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서는 늘 불씨를 지켜야 했습니다. 항상 불씨가 꺼지지 않게 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게을렀던지, 태만했던지 제단의 불을 꺼드려져서 임의로 다른 불을 가지고 향로에 불을 피웠습니다. 그걸 하나님이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레10:1-2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제사의 기본이 되는 여호와의 불로 제사 드리지 아니하고 인간적인 사람의 편의를 따라서 편리한 대로 세상 불을 가지고 향을 피우다가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이런 말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우리의 예배를 돌아보게 됩니다.
많은 이들이 예배를 존중하지를 않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뭐 슬리퍼를 끌고 예배하고, 어떤 이는 예배 시간에 껌을 쩍쩍 씹기도 하고, 예배 시간에 한눈팔고 예배합니다. 정말 우리가 주의해야 합니다. 예배란 하나님 앞에서 드리는 구약시대의 제사와 같은데, 물론 구약 시대하고는 다르지만 제사를 받으시는 하나님, 예배받으시는 하나님은 같은 하나님이십니다. 그 예배를 정말 소중히 여기고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론의 두 아들들이 세상 불로 하나님께 제사를 지내다가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난 뒤에 16장 1절입니다. 이 말씀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레16:1“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다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니라”
레16장은 속죄일 제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이 여호와 앞에 나가다가 죽은 후에 하나님께서 철저한 제사법을 일러주십니다. 다시는 그런 잘못된 제사를 드리다가 죽는 그러한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철저하게 제사의 기준이요 기본을 말씀하십니다.
레16:2“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형 아론에게 이르라 성소의 휘장 안 법궤 위 속죄소 앞에 아무 때나 들어오지 말라 그리하여 죽지 않도록 하라 이는 내가 구름 가운데에서 속죄소 위에 나타남이니라”
성소에서 휘장을 제치고 들어가면 지성소가 있습니다.
그 지성소에서 유대인 달력으로 매년 7월 10일 속죄 제사를 지내는 날입니다. 속죄일에는 온 백성이 하루 금식합니다. 그날은 1년간 지은 모든 허물과 죄를 하나님 앞에 회개하면서 제사 드리는 날입니다. 이날을 속죄일 혹은 대속제일이라고 하는데 전 국민이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환자까지 전부 금식합니다. 그래서 그날을 성경에서는 스스로 괴롭게 하는 날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모두 금식하니까 괴로운 거지요. 이날 500명의 제사장을 뽑습니다.
제사장들이 많지 않겠습니까? 전국에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 제사장들의 업무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하나님 앞에 제사 드리는 일, 둘째는 백성들의 건강을 돌보는 일 의사의 일, 셋째는 백성에게 가르치는 일 교사 일입니다. 이처럼 구약 시대의 제사장은 세 가지 업무를 겸했습니다. 곧 목사의 일, 의사일, 교사 일을 한 것입니다. 말하자면, 영적 공무원 같은 거지요.
대 속죄일 7월 10일에는 전 국민이 하루 금식하면서 스스로 괴롭게 하는 날이었습니다. 레위기서는 제사 이야기만 나오니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그 영적 의미를 복음적 의미를 자세히 알고 읽으면 은혜가 깊어집니다.
대 속죄일에 500명의 제사장을 뽑아서. 제사의 한 부분을 맡아서 수발하게 합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한 사람 대제사장을 뽑습니다.
신약에서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을 일러주는 책이 히브리서입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히브리서는 신약 속에 있는 구약이라고도 부르고 또 히브리서를 일컬어서 구약과 신약을 간추린 성경이라고도 부릅니다. 초신자 때에는 히브리서를 읽으면 어렵습니다. 구약에 정통해야 히브리서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는 ‘우리의 대제사장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주제입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7월 10일 속죄일에 전 국민이 금식에 들어가고 500명의 제사장을 뽑아서 전부 업무를 분담합니다. 누구는 뭘 하고 무슨 일하고 그중에서 한 명 대제사장을 뽑아서. 이 사람이 성소에 들어가서 휘장을 제 체고 지성소에 들어가서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지성소에 들어가면 언약궤인 법계가 있습니다. 언약궤에는 세 가지가 들어있습니다.
만나와 십계명 돌판과 아론의 싹 난 지팡이가 있습니다. 이는 다 생명을 상징합니다. 만나는 하나님의 양식을 말하고, 십계명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하는 계명이 핵심이고, 아론의 싹 난 지팡이는 부활하시는 예수님을 상징합니다. 죽은 나무에서 싹이 났으니까요. 그래서 법계 안에는 세 가지 성물이 있었습니다. 그 단 위에는 속죄 소가 있습니다. 그 속죄 소에서 대제사장이 숯 염소의 피를 그릇에 담아서 우슬초에 그 피를 적셔서 제단에 7번을 뿌립니다. 7번 뿌리면서 모든 백성의 죄를 속하는 제사를 지냅니다. 그것을 속죄제라고 부릅니다.
사람 편에서 볼 때는 속죄소이지만 하나님 편에서 볼 때는 이름이 다릅니다. 시은소라고 합니다. 베풀 ‘시’자 은혜 ‘은’자를 써서 하나님이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푸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그 속죄 소에서 대제사장이 우슬초로 7번 피를 뿌리는데 그 우슬초는 중동지방의 식물 중에 해독작용이 있는 풀로서 우리나라의 미나리 같은 풀입니다. 미나리가 그런 작용이 있거든요. 그런 풀에 피를 적셔서 속죄소 혹은 시은소에서 7번 뿌립니다.
이것이 왜 우리한테 중요합니까? 구약 시대에는 매년 7월 10일 속죄일에 전부 금식하고 그렇게 제사를 지냈는데 신약에 들어와서 어떻게 되었습니까?
히9:12“염소와 송아지의 피로 하지 아니하고 오직 자기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사 단번에 성소에 들어가셨느니라”
구약 시대에는 해마다 제사를 지낼 때 속죄 소 곧 시은 소에서 피를 뿌렸는데, 신약에 들어와서는 우리가 예배드릴 때마다 소 잡고, 양 잡고, 비둘기 잡고 하지 않습니다. 구약시대하고는 무엇이 달라졌습니까? 우리는 예수님의 피 공로로 새롭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길이 열렸습니다. 우리가 이것을 확실히 깨닫는 것이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입니다. 히브리서9:12“ ”다 같이 읽어봅시다.
구약시대는 대제사장이 해마다 염소 피, 양의 피를 가지고 성소를 지나 지성소로 들어갔는데 예수님이 한 번에 끝내셨습니다. 한 번에 그의 피로,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의 피로써 다 해결하신 것입니다.
히9:22“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 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이것이 누가 정한 법입니까? 하나님이 정하신 법입니다.
피 흘림이 있어야 죄 사함을 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법인데 구약에는 양의 피, 염소의 피, 송아지의 피, 비둘기 피를 흘렸는데, 예수님은 한 번 자기 피로 제사를 끝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공로를 믿는 사람은 다 죄 사함을 받게 됩니다.
히9:13-14“염소와 황소의 피와 및 암송아지의 재를 부정한 자에게 뿌려 그 육체를 정결하게 하여 거룩하게 하거든 하물며 영원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흠 없는 자기를 하나님께 드린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 살아 계신 하나님을 섬기게 하지 못하겠느냐”
그리스도의 피가 핵심입니다. 구약 시대는 염소 양 비둘기 피로 죄 씻음을 받았는데 하물며 우리의 대제사장이 대신 그리스도의 피가 어찌 우리의 죄와 허물에서 깨끗하게 하지 못하겠습니까?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죄 씻음 받은 확신을 가지셔야 합니다.
그래서 히9:15절이 중요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그는 새 언약의 중보자시니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피로 우리의 죄를 씻으신 새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구약은 옛 언약, 신약은 새 언약입니다. 옛 언약은 제사 때마다 짐승 잡아야 합니다. 그러나 새 언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한 번에 끝내버리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새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중보자는 중간 역할을 하는 복덕방과 같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허물과 죄를 다 씻어버리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시는 중보자이십니다.
“이는 첫 언약 때에 범한 죄에서 속량하려고 죽으사” 첫 언약은 구약을 말합니다. “부르심을 입은 자로 하여금 영원한 기업의 약속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새 언약은 영원한 기업을 얻게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 되게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십니다. 우리의 중보자이신 예수의 피가 우리를 깨끗하게 합니다.
그래서 24절“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 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예수님은 구약시대에 만들었던 성막 성소 지성소 거기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하늘에 들어가서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증보하십니다. 이제 예수님은 구약 시대의 지성소가 아니라 하늘나라에 있는 진짜 성소에 들어가셔서 증보하십니다.
히9:25-26절“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구약식으로 한다면 해마다 제사 지내고 양의 피를 받쳤으니까. 예수님도 자주자주 죽었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는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습니다.
지성소에는 언약궤가 있고, 언약궤에는 세 가지 성물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만나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와 십계명 돌판이 속죄 소가 있습니다. 사람 편에서는 죄를 속하는 속죄 소이고, 하나님 편에는 뭐라 그랬습니까? 은혜를 베풀어준 시은소입니다. 거기에 제사 지낼 때마다 대제사장이 양의 피, 염소의 피를 그릇에 담아서. 우슬초에 피를 적셔서 속죄 소에서 7번 뿌리는 겁니다. 그리하여 죄 속함을 받는 것이 구약의 제사인데, 예수님이 자기 피로 단번에 끝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지성소에서 하나님이 우리를 만나주시고, 하나님이 우리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의 허물과 죄를 용서해 주시고, 우리 죄가 있는데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의롭다고 인정해 주시는 것입니다. 거룩한 백성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전에서 예배에 임할 때는 항상 두 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거룩한 예배와 성결한 생활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양쪽 두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새날을 허락하시고 하나님 전을 찾아 예배해 드리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이 영원한 만나, 영혼의 양식이 되어서 죄 용서받은 구원의 감격과 성령의 임재하시는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려 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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